빠른 시일 내에 이 악몽 같은 전쟁이 끝나길 바랍니다. 전쟁은 해서도 있어서도 안됩니다. #StandWithUkraine
이번 전쟁으로 인해 1주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많은 일이 이뤄지고 있고 서방 지역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가해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있고 현재로써는 러시아가 빨리 끝낼 것 같았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자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에는 러시아-우크라 전쟁 이후에 대한 뉴 노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 안에서는 복합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미중분쟁과 자원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각자도생이라는 키워드가 이번 글에 핵심 주제가 될 것입니다.
1. 미중분쟁의 확장판 : 자원전쟁이 확산될 것.
이번 전쟁은 미중분쟁의 확장판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이 전쟁에서 이념적인 문제로 다가기도 합니다. 이유는 지금 양상 구도로만 보았을 때 미국과 서방 유럽 VS 러시아/중국에 대한 구도가 아주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은 이 전쟁에 대해서 묵묵부답을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중국은 6.25 전쟁에서도 참여 의사가 없었다가 점점 판이 커졌고 이에 대한 군사 개입을 동원해 지금의 대한민국에 대한 분단 현실이 이뤄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중국이 어쩌면 개입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경제적인 제재를 먹고 있지만 중국과의 밀월이 형성이 되는 것을 보면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석유와 가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이 노드스트림에 관한 문제로 인해 살짝 어떠한 입장에 관해서 주춤했었다는 것을 보면 유럽이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를 어느 정도 의존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무엇을 위해 러시아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도 우호적으로 접근을 할까요?
일단 중국은 에너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작년 중국은 석탄 부족과 관련된 뉴스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에 대한 중국의 전략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동맹을 해 가스를 공급을 받으면서 고립에 벗어나 다른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습니다. 결제는 유로로 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바뀔 것 같습니다. 달러도 유로도 아닌 '위안화'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러시아가 SWIFT(모든 나라가 쓰는 최대 결제 네트워크)가 막혀있지만 중국을 경유해서 중국 위안화에 대한 결제를 통해서 서로 상호보완이 이뤄지게 됩니다.
미국과 유럽같은 경우 미국이 셰일가스 혁명이 있으면서 수입국이 아닌 수출국으로 변하면서 지리적으로 완전한 땅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미국의 자원이지만 모든 나라에 수출하기 때문에 에너지 자립이 부족한 유럽에겐 더 많은 가스나 석유를 공급할 경우 다른 나라들의 에너지 부족이 생기며 다양한 문제를 직면하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이 가지고 있는 '금융'이라는 무기로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자면 각자의 강점인 금융과 에너지에 대한 싸움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서로에 대한 약점들을 얻으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일단 우크라이나를 기점으로 이념 전쟁은 예상보다 꽤 오래 지속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계속 접전만 이뤄진다면 우크라이나도 분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시대가 오게 되고 이에 대한 뉴노멀이 형성이 될 것 같은데 이 새로운 시대가 각자도생과 자원민족주의 그리고 고립주의가 될 것 같습니다.
2. 자원민족주의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
지금도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도 지금 전쟁으로 인해 묻혀가고 있고 현재 세계 정세를 보았을 때 지금 세계는 자원민족주의로 심화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영향이기도 하지만 전쟁도 이에 한 몫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히려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고 있으며 원자재를 확보한 나라들은 이러한 자원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전을 벌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넘어 자원전쟁으로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과 협력을 통해서 이를 보완하거나 아니면 정말 모든 국가들이 자원민족주의로 인해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조업 기반인 국가들은 수출로 인한 경제 중심을 재편을 생각해봐야 될 사안입니다.
최근 중국은 수출 중심 경제에서 내수 중심 경제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잠재된 소비 인구를 통해서 자립을 이루겠다는 성장이 보이는 14차 5개년 규획을 보면 충분히 이러한 변화는 결코 지나가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같은 의미에 다른 관점을 보자면 국방에 대한 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세계2차대전 이후로 독일은 전범국인 위치였고 그로 인해 국방비는 증액할 수 없는 명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쟁으로 인해서 자주국방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보며 안보에 대한 전략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방에 대한 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3. 마무리
정말 혼란한 현대 사회입니다. 다양한 이슈들로 세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그 사이에 시간들이 굉장히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현재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대만 그리고 한국 등 강대국들과 밀접한 나라들의 무역제재나 경제적인 제재들 이뤄지면서 제조업 기반 그리고 수출 중심에 있는 기업들이 도산이 날 수 있는 지경에 이뤘고 민족주의에 대한 심화는 자원만이 아닌 소비에서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큰 파도를 만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세계 정세는 어떻게 될까요?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예상과 예측만이 난무하는 글이지만 충분히 고민해볼 지점들을 여러분들에게 전달이 제대로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은 사실이고 이러한 시대가 뉴노멀로 이어져 또 다른 국면을 맞으며 이에 대한 해결점을 찾아 나서는 것이 반복이 된 사회가 됐습니다. 마지막 프랭클린에 대한 짧은 명언으로 마치겠습니다.
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도 없다. -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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