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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중국

중국 투자 시리즈 2 : 중국이 시도하려는 화폐 패권 경쟁

by Cassandrism 2022. 4. 29.

위안화

 

0. 들어가기 전

 

 현재 세계는 아직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통해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도 달러화에 대한 도전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차례대로 다 실패의 쓴 맛을 보게 되었죠. 미국이 금 본위제를 통해서 신용 문제가 생기면서 금 본위제를 폐기처분을 하면서 미국의 채권 또는 석유를 달러와 연결시켜 달러화의 패권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등장한 경쟁 상대가 나왔는데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중국이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미국과의 경쟁 상대가 되면서 화폐 패권을 갖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중국이 위안화 패권을 얻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그리고 탈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무엇을 연결시킬 것인가?

 

저희는 산업혁명 이후의 영국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영국이 산업혁명 이후 문화, 사회, 기술 발전을 이룩하면서 군사력을 앞세워 식민지를 장악하고 이렇게 영국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메카가 되면서 최대 교역국으로 우뚝 올라서면서 미국과 같은 패권국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기업으로 치면 독과점을 하고 있었지만 다른 나라들의 독자적인 루트를 세워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영국과의 교역을 피했는데요. 그런 영국이 용납을 못하자 경제적으로 견제를 하게 돼서 생겨난 것이 바로 '금 본위제'였습니다. 이러한 금 본위제는 금 보유 총량만큼 화폐를 만들어 유통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그래서 화폐와 금을 유일한 거래로 만들면서 교역을 하면서 피해가 보지 않으려는 교역국들은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게 되면서 패권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렇다면 영국은 금과 연결시켜 화폐라는 패권을 다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금본위제를 채택했었지만 신용 문제가 발생하면서 닉슨 대통령이 이제는 금과 태환을 시켜주지 않으려 하는 금본위제 중단이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에 혼란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체 수단으로 페트로 달러 시대(석유)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금도 있었지만 지금의 미국의 화폐 패권을 연장했던 것은 바로 페트로 달러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영국은 금, 미국은 석유 그렇다면 중국이 산업 자본과의 연결을 통한 다음 주자가 무엇이 있을까요? 현재까지 중국은 달러화에 대한 패권 도전 중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중에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페트로 위안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CBDC는 산업 자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위치이지만 접근성이 뛰어나 결제성 측면에서 올림픽에서의 시범 도입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앞으로의 확장성이 높기 때문에 CBDC에 대한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페트로 위안은 사우디와의 결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이스라엘이 위안화를 편입하거나 늘려가기도 했습니다. 과연 중국은 어떤 산업 자본과의 접촉을 통해서 지위를 늘려갈까요? 

 

2. 탈세계화를 통한 자본주의들의 대결

 

영국과 미국은 산업자본과 마찬가지로 금융자본을 통해서 경제적인 패권 지위를 지켜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패권이 강해지다보면 파벌이 생겨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이 파벌을 일으킨 촉발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러시아가 경제적인 고립을 서방 세계가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망가지게 되었지만 가스와 금을 통해서 루블화 결제를 늘리거나 채무 이행 등 원활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산업 자본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패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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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로 압박을 넣습니다. 올라가는 원자재 가격을 보호하려는 조치를 통해서 전세계의 원자재 대란을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축통화에 대한 도전을 하게 된 셈인데 무슨 뜻이냐면 지금까지 이어졌던 금융자본주의에서 산업자본주의로 다시 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결제 창구를 다른 곳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산업 자본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에게 좋은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선택된 곳이 중국의 위안화 일지 아직 모르지만 중국 내에서도 내재화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채택이 될 수 있는데요. (반도체 내재화, 농업 증진 등) 그 흐름의 이유는 산업자본을 가진 나라들 중 많은 기술력과 노동력을 압도하면서 이러한 기술적 지원을 중국에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자본이 대부분인 나라들이 외교를 펼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마무리

 

오늘 한 가지만 알아간다면 패권국가의 화폐 패권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그 영속을 누리려면 어떠한 산업자본과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걸 역사가 증명했고 앞으로 다양한 산업자본들이 현재의 화폐 패권을 도전할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간혹 가다가 비트코인이 앞으로의 화폐 패권을 잡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애초에 비트코인은 탈중앙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패권을 가진다라는 말은 모순이 되기에 전체적으로 맞지 않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원자재를 무기로 하는 외교 정책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애초에 그 시작은 미국의 셰일 혁명이 만들어냈습니다. 자국우선주의가 만들어낸 탈세계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이 되었어도 트럼프 정부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진 않고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 정세에는 자국우선주의는 아니지만 그러한 비슷한 움직임으로 원자재를 통한 무기화 혹은 그 이후에 다양한 것을 통해 무기화하면서 탈세계화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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