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건강하고 좋은 투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첫 리포트는 '애플'입니다. 지난해 애플이 내놓았던 제품 라인업을 보자면 아이폰 13 시리즈, 아이패드 프로/미니, 맥북프로 M1 버전, 에어팟 3세대 그리고 색다른 라인업이었던 에어태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실적은 공급 문제와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서 타격을 받았지만 수요가 줄어들지 않아 아직까지 애플은 건재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대단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올해 2022년에 나올 수 있는 기존 라인업에서 새로운 제품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플카가 아닌! AR이 굉장히 우세해 보입니다. 이번에 애플이 왜 AR/VR 시장에 관심을 두고 앞으로 펼쳐질 AR/VR 시장의 방향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애플은 왜 AR을 선택했나?
맥, 아이폰, 아이패드 순으로 승승장구를 해온 애플입니다. 각 라인업마다 고유의 성격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고 이 세 라인업은 서로 다른 결을 가지기에 애플도 MacOS, iOS, iPadOS로 나누었습니다. 이번 AR/VR도 마찬가지로 이와 다른 격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워낙 방대하지만 아까 앞서 말씀드린대로 애플이 제시할 AR/VR만의 고유의 성격을 가져서 가지고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 이게 AR이다! 이게 VR이다! 라고 이야기하기엔 아직까지 극초반 시장이기에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애플이기에 기대하는 것이 그동안 스티브 잡스 시절 때부터 보았던 그 신선한 충격을 봐왔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건스탠리에서는 AR, VR의 제품이 나오게 되면 AR, VR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애플의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상향을 시켰습니다.
아직까지 맥, 아이폰, 아이패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애플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다양한 빅테크들이 XR(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에 애플도 직접 경험했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변화하지 않는다면 죽는다.'라는 것을 노키아, 블랙베리를 보면서 알기에 AR/VR 시장에 뛰어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확신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죠. 그 확신은 무엇일까요?
2. 내가 잘하는거? 개발자와 플랫폼의 조화.
음 비유를 한 번 들어보죠.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님이신 유현준 교수님의 유튜브에서 인상 깊었던 말을 빌려 말하자면 정부가 먼저 미래를 선점 투자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축하는 사이에 일자리도 생기지만 구축한 이후 다양한 기업들이 생겨나 또 이곳에서 일자리가 생기면서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비슷하게 애플이 먼저 개발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형성하고 그 이후 개발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플랫폼이라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이미 하고 있었던 애플입니다. 아이폰 발표 이후에 앱스토어를 개장해 지금까지도 많은 결제로 수익을 내고 있는 애플과 애플 앱 개발자들입니다. 애플 앱스토어(도시)에서의 매년 이용자들이 인앱결제(소비)만 해도 30조 원 수수료(세금)를 벌어들이는 막강한 애플 인프라입니다. 자 이걸 AR/VR로 옮겨볼까요?
ARKIT SDK 사진을 클릭하시면 개발자들이 이미 다양하게 AR 관련해서 이미 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저번 페이스북 VR 리포트에서도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게 앱 생태계 형성을 위해 개발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미 해오고 있던 애플에겐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이고 AR/VR같은 경우 다른 제품 라인업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더 큰 생태계가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애플이 제시하는 인프라 투자가 어떤 방향인지에 따라 AR/VR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폰과 같이 모든 것을 접근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마무리
이번 글이 굉장히 아쉬운 것이 신비주의의 특성을 가진 애플이기에 AR/VR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애플이 해왔던 방식대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맥, 아이폰, 아이패드가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듯이 애플이 다시 해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애플워치처럼 되는 거 아니야?"(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에)라고 생각을 할 수 있으나 그러기엔 애플워치는 범용성이 다른 제품들과는 비해 적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AR/VR 같은 경우 지금처럼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을 보면 빅테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기존과는 다른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또다시 대격변이 시작되겠죠 아이폰처럼 말이죠.
애플은 2021년 한 해 수익률인 33.82%라는 성적으로 기염을 토했고 2021년 S&P 500 수익률 27.71%보다 웃도는 수익률 보여주었습니다. 기존 라인업의 든든한 실적 덕분이기도 하고 워런 버핏의 생각처럼 애플을 필수소비재라고 보는 관점이 아직도 들어맞아 놀라울 정도로 대세에 굴하지 않고 추락하지 않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과 공급 문제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 아직도 수요가 죽어가고 있지 않기에 대단한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임인년 호랑이해입니다. 작년 한 해는 어려웠던 시기(?)라고 할 수 있었으나 코스피 3000과 수없이 많이 보였던 S&P 500 고점 갱신 등 다양한 이슈가 많았고 특히 코로나가 제일 말썽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코로나도 막바지가 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투자를 하셔서 원하는 바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좋은 투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사이트 >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위터, 새로운 변화엔 확장성과 블록체인이 있다. (0) | 2021.11.27 |
---|---|
세일즈포스는 고객 성장을 도와주는 디렉터다. (0) | 2021.09.05 |
야놀자는 자기만 바라봐주길 원한다. (0) | 2021.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