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Bridgewater Associates (레이 달리오)
일단 새로 추가된 포지션은 Medtronic (MDT) (수술기기, 의료기기 장비 업체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편입이 되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험이 아닌 다른 실물 자산들을 가진 기업들을 가지고 있어 최적의 종목으로 평가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셰브론과 옥시덴탈을 통해 비중을 늘리고 있고 최근에 금리 인상 시기에 보험주가 각광을 받게 되어서 어찌 보면 지금 상황에서의 슈퍼 종목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저번 13F에서 털었던 이머징마켓 ETF는 결과론적으로 리밸런싱을 위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비중을 높였네요. 헬스케어, 보험, 이머징마켓 이 세 가지 키워드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도 종목 5가지는 금 ETF가 가장 눈에 띕니다. '21년 9월 30일을 제외하면 금 비중을 조금씩 줄여나갔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금 비중을 줄였습니다. 현재 달러와 위안화가 강세이다보니 현재로써는 금의 투자를 모니터링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경쟁사인 홈디포와 로우스가 매도 종목에 올라왔습니다. 이 둘은 코로나를 통해서 더 많은 이익을 본 사례 중 하나인 기업인데요. 그래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종목이었는데 소비재 섹터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징둥닷컴도 매도 종목으로 올라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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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 (빌 애크먼)
빌 애크먼입니다! 3월 31일자 기준이라 아직까지 넷플릭스가 매수 종목으로 되어있지만 현재 넷플릭스를 전량 매도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행동주의 투자로 많은 수익을 남겼던 캐나디안 퍼시픽 레일웨이를 새로 다시 편입한 2021 Q4 이후로 다시 비중을 늘렸습니다. 최근 운송 관련해서 원자재 + 노동자 부족으로 인한 임금 상승 등 여러 악재가 겹쳐있는데요. 애크먼은 이번이 제일 싸다고 느꼈을까요?
레이 달리오도 매도했던 로우스의 비중을 애크먼도 줄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힐튼 호텔, 도미노, 버거킹 소유로 유명한 QSR까지 외식, 숙박, 가구 등 경기소비재 위주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줄이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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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aktree Capital Management (하워드 막스)
버핏도 읽어본다는 뉴스레터를 집필하시는 하워드 막스의 Top Buy & Sell 5입니다. 이번에는 문단을 나누면서 매수/매도를 보지 않고 전반적인 느낌을 보자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에 대한 영향으로 뚜렷하게 매수 / 매도 종목들이 보입니다. 건설 재료업 같은 경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비용 상승이 있기 때문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고차도 마찬가지죠. 그렇지만 하워드 막스가 지수 추종 ETF의 풋 포지션을 러셀 2000은 전량 매도했지만 S&P500 ETF는 -7% 정도 매도하면서 아직까지 풋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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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lackstone Inc. (스티븐 슈워츠먼)
이제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대부분의 결은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됩니다. 마찬가지로 블랙스톤도 부동산 리츠를 투자했으면서 에너지 비중도 늘렸습니다. 2021 Q3 이후로 엄청나게 에너지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62%를 차지하게 됩니다. 리츠는 2020 Q4 이후로 계속 늘려가다가 이번에 비중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매도 종목을 보게 되면 소비재와 IT는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줄여나가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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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정리 및 인사이트
2편을 마지막으로 2022년 03월 31일 13F 정리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에너지가 제일 많이 매수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소비재 부분에서 제일 많은 매도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거시적 흐름을 보자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통해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돌발 변수들이 왔다갔다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지만 중국의 봉쇄도 조금씩 풀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고 미국의 관세 철회 움직임도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른 면을 보자면 '부동산'입니다. 지금 미국이나 중국이나 모기지 시장을 조금은 눈여겨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수요> 공급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수요지만 집을 살 수 있는 물량이 없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오늘(18일) 나온 주택착공과 허가 건수가 YoY 대비 하락했습니다. 그렇게 소로스 펀드가 투자했던 D.R. 호튼의 비중을 줄인 것을 보면 어찌 보면 거시적 흐름을 통해서 조절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중국은 경기부양 조치를 위한 주택시장 활기를 위해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참 부분적인 문제지만 헝다 사태 이후로 주택 시장이 죽어가고 있으며 중국 내 부동산 시장의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시장도 모니터링해보신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색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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