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을 보면서 굉장히 어렵고 트위터에선 설전이 오고 가는 현재 크립토에선 굉장히 핫한 이슈로 뽑히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갈수록 크립토 세계라는 것이 공부하질 않으면 절대 접근조차 어려운 분야가 된다는 걸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NFT, DeFi, DAO 등 용어부터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야기할 주제는 어려운 내용은 줄이고 거시적 관점으로 앞으로 크립토가 발전할 수밖에 없거나 크립토 세상에 대한 미래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크립토가 초기 단계이지만 어느 정도 크립토가 나아가려는 방향을 보면 하나로 연결됩니다. 탈중앙화를 필두로 거시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죽어가는 노동 시장
작년 초 레딧에 월스트리트베츠에서는 밈 주식이 유행을 했습니다. 자신이 어릴 때 이용하거나 사용했던 그걸 통해서 지금까지도 개미들의 투자 열풍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안티워크라는 키워드로 레딧에서는 유행입니다. 이유는 기사에서 보자면 근로 환경과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내가 목표한 자금까지 모으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안티워크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퇴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불매 운동까지 개인들이 모여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입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로봇 시장이 대안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고도의 업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단순 노동에 초점이 맞춰진 로봇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로 들자면 배달에 초점이 맞춰진 로봇이라던지 제조업에 맞춰진 로봇들 산업용 로봇들이 갈수록 우리 일상생활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지금 식당만 가도 서빙로봇이 있듯이 말이죠.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로봇들에 의해서 일자리를 잃는 건 이제 먼 미래가 아니라 어느 정도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일을 안 하고만 살 것은 절대 아닐 겁니다. 물론 지금 안티워크라는 것이 일시적인 밈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보아야 되지만 주 4일제 혹은 근로 환경을 개선하려는 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 절대 일시적인 밈은 절대 아닐 것 같습니다. 앞으로 노동을 안 하는 시대가 올 테지만 아무래도 인간이라는 특성 자체가 무언가를 생산적인 활동을 해서 그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절대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해답은 무엇이 될까요?
2. 웹 3.0은 소유+생산 활동이다.
웹 3.0을 조금 설명해드리자면 1.0은 읽는 것만 가능한 단일적 소통, 2.0 읽는 것과 쓰는 것이 가능한 양방향 소통, 3.0은 읽고 쓰고 '소유'하고 입니다. 웹 생태계에서 소유라고 하면 NFT가 있고 크립토도 있고 내가 만든 생산물을 소유하는 것도 이것에 포함이 됩니다. 저는 이것을 포함해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들도 웹 3.0에 포함해야 합니다.
생산적인 활동이라면 경제 활동, 사회 활동 등 무언가를 하면서 얻어지는 활동들을 이야기합니다. 크립토 같은 경우 NFT를 제작함으로써 경매를 통해 수익을 벌거나 사는 행위도 가능합니다. 또한 DAO(Decentralized Aut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된 자율조직인데 해당 토큰을 가지고 있으면 자율적으로 의결권을 통해 투표를 하거나 제안을 할 수 있는 것, 쉽게 말해서 크립토를 통한 주주가 할 수 있는 행위들을 이야기한다.)를 통해서 사회 활동이 가능합니다.
중앙화 된 조직이라면 그 안에서 중앙화된 시스템 안에서 굴려가는 톱니바퀴에 있으며 자율적인 행위들이 어느 정도 통제가 되어있습니다. 그러한 통제에서 벗어나 크립토를 통해서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탈중앙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레딧의 안티워크도 중앙화된 조직에서 벗어나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이해관계자들끼리 자율적으로 모여 불매 운동을 하는 행위들을 보면 앞으로 비슷한 모습의 운동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웹 3.0은 생산적인 활동이 가능하기에 앞으로 웹 3.0을 시작으로 다양한 직업군이 생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확대라고 보아도 되는데 웹 3.0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생산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벌어드리게 되는 것은 이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활동과 같습니다. 자신의 영상을 만들고 소유하면서 조회수를 통해서 수익을 얻는 것 매우 유사합니다. 그렇게 여기서 더 확대되는 곳은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소유와 생산 활동의 영역을 아우르는 것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고 사람들은 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마무리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기술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바뀌게 되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거시적인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크립토가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기존 시스템인 중앙화를 제거하려는 기술인 블록체인이 크립토라는 생산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세상들이 더 펼쳐진 것 같습니다. 아직 헤쳐나갈 일들이 많지만 블록체인을 통해서 다양한 생태계가 구축이 된다면 어쩌면 산업 구조도 바뀌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듭니다. 중앙화에서 탈중앙화 된 산업 구조로 지금도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그 시작을 알린 것이니까요. 게다가 모든 업무도 그렇게 되겠죠.
제가 미래학자 이거나 예측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움직임을 보았을 때 개인이 무언가를 창작하거나 생산하는 행위들이 이보다 더 중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유튜브, 크립토 말고도 더 다양한 기술들이 나오면서 플랫폼을 형성해 그 안에서 창작 행위를 하는 것은 어쩌면 디지털 르네상스가 펼쳐질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미래의 노동 시장은 죽어갑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디지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웹 3.0이라는 도구를 통해 소유, 창작, 생산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활동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NFT, 메타버스, 디지털 부동산 등 다양한 것들을 기술과 접목시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세계들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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