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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반도체

뜨거운 DDR4는 가고 남은 건 DDR5지만 -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by Cassandrism 2021. 12. 6.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DRAM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주가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 수급들은 다른 곳인 메타버스와 P2E를 시작하는 게임들 그리고 NFT와 관련된 종목들로 수급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면서 각 애널리스트들이 이야기하는 문구는 "반도체의 겨울이 오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코로나 이후로 엄청 상승했던 수요들이 점점 그 수요들이 줄어들어 결국엔 수요 미달로 인한 가격 하락인 듯합니다. 하지만 거의 메모리 반도체가 거의 죽었다. 쓸모없다.라는 식의 기사들이 보여서 이번 기회에 메모리 반도체가 가지려고 하는 업사이드를 충분히 바라보려고 합니다. 따라오시죠!

 

1. 증권사의 시각

 

JP Morgan

 

일단 반도체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지나가는지에 대한 것을 보려면 개인적으로 보았을 땐 증권사 리포트도 한 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와증권 - 22년 3분기 이후 긍정적 그 전엔 약세 지속.

 

삼성전자 목표가는 11만 5천원으로 상향과 매수 의견 유지.

 

그럼 어떤 이유로 목표가를 상향했는지 보자면 급변하는 메모리 가격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교체 주기와 메타버스에 따른 추가 수요로 22년 3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 그리고 설비투자의 경우 22년 인프라와 메모리의 NAND 비중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에 매수 의견을 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22년 3분기동안에 가격 약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 이유는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차질이 생겨 원활한 공급이 진행되지 않기에 수요/공급 법칙으로 보자면 가격 하락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골드만삭스 - 22년 3분기 이후 긍정적 그 전엔 약세 지속.

 

삼성전자 목표가 10만 원 매수, 우선주 9만 1천 원 매수 / SK 하이닉스 12만 원 중립 의견

 

마찬가지로 22년 3분기 이전에는 DRAM 가격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고 그 이후엔 가격이 반등하겠다는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일단 DRAM 업계의 공급 증가 어려움과 수요처 다변화로 다운싸이클이 짧아지고 DRAM 가격 급락도 과거에 비해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은 유지하는데요. 공급 증가 어려움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고 수요처 다변화는 서버, PC 말고도 최근 떠오르는 메타버스가 이 의견에 부합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건스탠리 - 메모리 Winter Surfing, 메모리 반도체 보수적 의견.

 

제목처럼 보수적으로 보는 느낌입니다. 최근 수요에 대한 변화는 없다(수요 다변화 혹은 증가), 고객의 재고가 과도, 현물 가격 하락을 구분해놓았고 만약 이러한 다운사이클이 끝나려면 어떻게 흘러가야될까?  1. 미국 반도체주들은 최고치를 경신하지만 메모리 관련주들은 상당히 뒤쳐져 있다. (저평가를 뜻하는 듯함) 2. 칩 부족 사태! 하지만 최근 들어서 공급완화가 빠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다운사이클이 짧아진다는 점. 3. 장비도 DRAM 용량을 공급할 부품이 부족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면에는 1. 채널들의 재고 과잉과 수요를 초과하는 생산량 속도가 1분기까지 빨라지면서 DRAM 현물 가격 약세가 움츠러들지 않고 있고 **2. 실제 수요는 과장되어 있으며 미래 수요를 빌린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정리하자면 재고가 쌓인 시점에서 생산량을 부추기게 된다면 오히려 메모리 가격은 하락은 면치 못할 것이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 이러한 미래 수요가 메타버스 기기와 스마트폰 시장을 뜻하는 것 같은데 불확실성 수요에 대해 예측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보신다면 지금 현재 메모리 시장에서의 큰 문제는 공급망 부족과 고객사 재고 증가가 제일 많이 보이고 이와 반대로 긍정적인 뷰는 수요처 채널링 증가와 공급망 완화가 제일 좋은 시나리오인 듯합니다.

 

2. DDR5에게 거는 베팅.

 

인텔 12세대 CPU 엘더 레이크

 

11월 초에 출시된 인텔의 새 CPU 엘더 레이크는 DDR5를 지원하는 첫 번째 CPU입니다. 이제부터 시작된 DDR5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인데요. 처음 PC를 시작으로 점점 서버 시장에도 전환을 맞지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메모리 반도체의 설비투자 시기가 시작하게 된 것이기도 하죠. 이 주기는 4~5년 주기로 이루어집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개선 핵심은 더 빠른 정보 처리 그리고 전력 효율입니다. 비메모리든 메모리든 똑같이 이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이번 DDR5의 채널링 다변화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 리포트에서 조금 더 보충 설명하자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또는 빅데이터에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PC와 서버와 다른 채널들이 생겨 기술의 발전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좋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선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DDR5의 전환기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단 중요하게 맞물려야 되는 건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마진율 증가 그리고 클라우드 업계 서버 증설 또는 설비 비용 증가 등 메모리 업계의 호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그렇다고 치지만 자율주행 측면에서의 채널은 아직까진 의문이 남아있긴 합니다. 아직 그렇게 상용화가 돼있지 않고 아직도 빅테크 중심으로 개발과 발전을 통한 혁신이 필요한데 이 시기가 더 길어진다면 오히려 불확실성만 증가해 메모리 업계엔 좋지 않은 형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마무리

 

반도체 / DRAM과 NAND 가격 추이

 

 

무역 1조 달러 역대 최단기에 달성…올해 수출 최대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최단기 무역 실적 1조달러를 달성했다. 역대 최대 수출 규모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58회 ‘무역의 ...

zdnet.co.kr

 

현재도 공급망 이슈로 인한 원인들로 메모리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증권사 리포트에선 다운사이클 주기가 짧아질 것이다라는 조금은 희망을 품은 이야기들로 인해 그동안 죽 쑤고 있었던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조금은 반등을 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로는 무역 실적이 역대 최고를 찍어 대한민국 반도체 수출 업황이 좋다는 것도 한 몫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반도체 소부장이 상승하게 되고 신규로 메타버스와 게임 콘텐츠에만 쏠렸던 수급들이 조금은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기존 국가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앞으로의 개인적인 시각을 보자면 빅테크가 어떻게 움직이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까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채널링 다변화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인류가 무한할 것 같았던 자원들과 땅들이 시간이 흘러 현재는 제한된 곳에서 무언가 경제적 창출이 어려워집니다. 여기서 인류는 다시 변화를 주죠. 또 다른 노다지를 말이죠. 그 노다지가 지금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개의 중심으로 빅테크들은 어떠한 큰 이벤트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진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최근에 애플에서는 AR 헤드셋, MS에서는 홀로렌즈 등 VR/AR에 관한 시장을 꿰차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메타버스) 이러한 기사들이 많이 보이지만 '애플카'라는 아직 미지의 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뭔가 명확히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선 조금은 보수적으로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앞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메타버스나 빅데이터, 자율주행, AI 등 기술의 발전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더 커질 것 같습니다. DDR5의 전환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유도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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