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사이트/유통

오프라인과 퀵커머스로 보는 유통의 대변화와 경쟁

by Cassandrism 2021. 8. 28.

아마존 풀필먼트

 

 이번 주에도 찾아뵙게 되어 정말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제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왔습니다. 물론 미국 시장에도 이야기를 해봄직한 주제지만 한국에서의 경쟁을 보았을 때 정말 재밌을 것 같아 이번에는 한국 시장 위주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쓰고 계시는 플랫폼이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 로켓배송을 밀고 있는 쿠팡과 새벽배송을 밀고 있는 SSG.COM과 마켓컬리가 있습니다. 유통의 핵심은 접근성과 신속성입니다. 빨라야 하고 접근이 좋아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유통은 이 두 가지만 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뭐 더 추가하자면 확장성도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야기할 주제는 퀵커머스로 가는 발전과 경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따라오시죠!

 

 

1. 이커머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조선일보 김성민 특파원님 기자 스크랩 

 

 아마존이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고 합니다. 물론 옛날부터 있었던 이야기였죠? 아마존go로 무인 매장을 열어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이번엔 백화점식 오프라인을 이야기하는데 아니 이커머스로 충분히 성장하고 온라인으로 성장하는 애들이 왜 오프라인을 건드는 이유가 뭐야? 이유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커머스로는 오프라인만의 경험과 체험을 제공해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마존이 극복해야 될 대상이 생긴 것이죠. 온라인이 줄 수 있는 경험으로는 빠르고 편리하나 오프라인이 가져다주는 경험은 차원이 다릅니다. 직접 입어보고 직접 힐링하며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매일경제 신미진 기자님 / 더피알 이승윤 기자님 기사 스크랩

 

 올해 개장한 현대의 야심작, 더현대서울을 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쇼핑 공간을 줄이고 체험 공간을 더 늘렸다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개장 첫날 큰 성과를 거두었고 현대백화점의 실적은 코로나19 창궐 전보다 더 많은 실적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앞으로의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전부터 쇼핑과 체험 공간을 합친 곳이 있습니다. 가구회사 이케아인데요. 이케아는 단순히 가구만 파는 게 아니라 카탈로그와 쇼룸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며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습니다.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이케아에 가서 가구를 사기도 하지만 힐링과 경험을 하러 가는 공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아마존의 백화점식 매장을 여는 것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가죠? 물론 온라인의 쉽고 간편한 접근성과 빠른 배송이 있지만 오프라인은 체험을 통한 경험을 제공하기에 그것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2. 거점 배송과 퀵커머스의 연결과 경쟁

 

매일경제 노승욱 기자님 기사 스크랩

 

 예전에 쿠팡이 홈플러스를 인수하겠다는 설이 돌면서 시장 반응은 되게 의아했을 겁니다. 아니 온라인 유통 강자가 왜 오프라인 유통을 사려고 하지?라는 궁금증이 생기셨을 겁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자면 로켓배송보다 빠른 배송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로켓배송도 빠른 거 같은데 이것보다 더 빠르게 한다고?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고객들은 더 빠른 배송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거점 배송과 퀵커머스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실 수 있는데 정말 쉽게 이해해드리자면 여러분이 근처 동네 식료품점에서 장을 보고 혹시 배달해달라고 해주신 적 있으신가요?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겁니다. 방금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식료품점에서 장을 보고 나서 배달은 30분 이내로 배달하는 것이 거점 배송입니다. 시외 주변에 물류센터를 개설했던 쿠팡이 이젠 시내로 진출하려는 목표가 뚜렷이 보이는 기사였습니다.

 

시사오늘 손정은 기자님 기사 / 이투데이 남주현 기자님 기사 스크랩

 

 GS리테일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GS25 편의점을 떠올리기 시작할 겁니다. 이번에 GS리테일이 요기요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GS리테일도 유통에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요기요가 편의점 배달 80~90%를 차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요기요는 배달업을 통해 다져놓은 데이터가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GS리테일이 자기들이 다져놓은 거점 배송에 강한 편의점들이 2021년 3월 18일 기준 16488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거점 배송의 필수 요건을 하나 충족을 시켰으며 이번 요기요 인수를 통해 퀵커머스라는 마지막 필수 요건을 갖춰 경쟁사들에 대한 압박을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 같은 경우 온.오프라인의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편의점도 이에 맞춰 거점 배송과 퀵커머스를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보면...

 

매일경제 김태성 기자님 / 전자신문 박준호 기자님 기사 스크랩

 

 홈플러스와 이마트의 자회사인 익스프레스와 에브리데이를 거점 물류로 활용해 즉시배송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이에 맞춰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점점 물류와 유통업계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 보이시나요? 앞으로도 유통업계들은 퀵커머스의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3. 마무리

 

전자신문 박준호 기자님 기사 스크랩

 

 현재 유통업계가 새 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입니다. 일단 규제 완화 법안에 대한 이야기들이 점점 나오고 있고 새벽배송, 심야 시간 온라인 배송, 퀵커머스, 거점 물류 배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유통 업계의 필수 조건은 접근성, 확장성, 신속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른 밀접한 지역의 거점 매장이 있어야 하며 더 많은 점포들과 온라인 매장이 있어야 하며 그것에 맞춘 빠른 배송이 유일한 승자를 가리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또 추가하지만 새로운 경험이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현대서울과 이케아를 보면서 많이 느끼시는 것이 있으실 테고 앞으로도 오프라인의 매장은 경험을 제공해주는 공간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도 정말 치열합니다. 물론 아마존이라는 제국이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월마트나 아마존도 거점 배송을 시작하고 있으며 코스트코도 우버와 협력해 당일배송이라는 실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빠른 배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고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된 물류, 유통업계의 춘추전국시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인사이트 > 유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류대란으로 보는 물류업의 미래  (0) 2021.10.24